바람난 남편, 그리고 '집사람'...
이혼소송 과정과 내가 할 수 있는 일
솔직히, 이런 글을 쓰게 될 줄 몰랐어요.
결혼을 할 땐 평생 내 편일 줄 알았던 사람,
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웃고 있다는 걸
우연히, 아주 우연히 알게 되었을 때의 그 감정…
배신감, 허무함, 분노, 그리고
“내가 뭘 잘못했나?”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.. 나 자신에 대한 자책까지
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들죠..
이혼소송, 감정보다 ‘현실’이 먼저였어요
처음엔 그냥 헤어지면 되는 줄 알았어요.
하지만 결혼은 ‘계약’이더라고요.
법적으로, 재산적으로, 그리고 부모로서의 역할까지
단순히 “나 이혼할래요”만으로 끝나지 않아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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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혼소송 진행 과정은 이렇게 흘러가요
1. 변호사 상담 | 나 혼자 감당하기 어렵기에 필수. 증거와 현재 상황 정리 |
2. 소장 접수 (가정법원) | 이혼 의사, 사유, 자녀 양육, 재산분할 요청 포함 |
3. 상대방에 송달 | 상대방에게 소송 사실 통지 (답변서 제출 가능) |
4. 조정기일 | 재판 전에 조정 절차로 합의 시도 (불성립 시 재판 진행) |
5. 본격 재판 | 증거 제출, 증인신문, 양측 주장 정리 |
6. 판결 또는 합의 | 판사가 결론 내리거나 중간에 합의 가능 |
7. 확정 & 효력 발생 | 판결 확정 후 혼인관계 종료 / 재산·양육권 이행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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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해야 했던 일 (당신에게도 필요할 수 있어요)
증거 확보
문자, 통화녹음, 사진, 숙박내역, SNS 메시지 등
→ 바람, 외도 사실 입증이 가장 중요합니다.
감정적으로 무너지지 않기
울고 싶은 날 많지만, 법정은 감정이 아닌 ‘논리’가 필요한 곳이에요.
재산 내역 정리하기
예금, 부동산, 보험, 빚까지 다 메모해 두세요.
→ 나중에 재산분할 시 기준이 됩니다.
아이 생각 먼저 하기
양육권을 원한다면, 양육계획서 준비,
아이와의 실제 생활도 중요하게 반영됩니다.
전문가 상담받기
변호사뿐 아니라, 심리 상담도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.
나 혼자 꾹 참는다고 강해지는 건 아니더라고요.
아픈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
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도
아마 ‘나처럼’ 많이 아프고,
나처럼 ‘도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’ 도대체 날 뭘로 보고... 왜...?!!!!
수없이 되묻고 있을지도 몰라요.
근데… 진짜 잘못한 사람은
당신의 믿음을 배신한 그 사람이에요.
지금은 감정보다 ‘나 자신을 지키는 일’이 먼저예요.
울어도 괜찮아요.
힘들어도 괜찮아요.
하지만…
내가 나를 더 이상 놓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해요.
이혼소송 중 내가 해야 할 일
외도 증거 수집
내 자산과 아이의 일상 관리
변호사와 정기 상담
감정 아닌 논리로 상황 정리
무엇보다, 나 자신을 위한 결정이라는 확신